[오늘의증시] 신풍제약 개미의 무덤

오늘의증시 신풍제약

오늘 종목에 대해서 말씀드리기 전에 신풍제약은 무슨 회사일까? 이도 모르고 투자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잠시 알려드리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신풍제약은 지난 1962년 설립된 회사이며 1990년 1월 코스피 상장을 했고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이 1897억 원을 기록한 제약사입니다. 

 

신풍제약 주가는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진행 소식에 급등했었습니다. 신풍제약 월 PC검색량이 100만 돌파, 월 모바일 검색량 500만에 육박하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신풍제약에 관심을 가졌는지 알만한 기본적인 검색량입니다. 

 

이에 보답하듯 7000원대의 주식은 투자위험종목지정, 거래정지의 악재를 뚫고서 고공행진을 했었는데 정확히 지난 17일 15.69% 오름세를 시작으로 거래일 마다 역대 최고가를 찍으면서 다음 거래일인 20일에는 30% 상승하는 등 상한가를 기록하였으나 24일 29.27% 오른 15만6500원에 거래되면서 개인들의 환호를 받다가 장 마감 직전에 2%대로 상승폭이 급격히 줄더니 갑자기 14.63% 하락한 상태로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27일 현재 차익 실현이 지속 되면서 그 한계를 맞이하고 결국 이틀새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는데 시가총액도 3조8944억까지 줄면서 전 거래일(5조 5634억 원) 대비 1조 7000억 원 가까이 빠지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왜 15만원이 넘는 주식을 매매하면서 주변 사람 말만 듣고 매매하는 주식에 주자도 모르는 주린이들이 너무나도 많을까요?

 

참 안타까운 것은 과거는 반복되고 개미는 우매하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재현하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요즘처럼 주식 공부하기 좋은 시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00% 신뢰할 수는 없어도 관심 있는 종목을 유튜브에 검색만 해보면 해당종목 분석부터 시작해서 주가 흐름까지 다 나오는데 고점에 잡고 지금 흘러내리는 주가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지 안타깝기 그지없으며, 제발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급등주에 올라타는 것은 하나의 투자방법이긴 하지만 결코 주린이들이 해서는 안 되는 방법이라는 것을 제발 깨닫기를 간절히 소망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