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우왕입니다. 오늘은 현재 피 터지게 싸우고 있는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누가 옳다 그르다 라고 말씀드리기 애매한 이유는 아직 명확한 판결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고 이 두 회사의 싸움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자신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기술문서를 훔쳐갔다고 이야기했고 이후 지난해 1월 메디톡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대웅제약을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공식 제소를 하면서 싸움은 시작되었습니다.
오랜 소송끝에 지난 7월 국제무역위원회는 예비판결에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주었는데 대웅제약은 당연히 이의 신청을 했지만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산하 불공정 수입 조사국은 이 이의신청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대웅제약은 코스피 175위의 회사이며 시가총액은 1조 474억원입니다. 만약 이대로 판결이 확정되면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나보타'를 수출금지가 될 수밖에 없으며 당연히 대웅제약의 주가는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오늘 대웅제약과 대웅은 약세 마감하였습니다.
향후 투자를 고려하신다면 추이를 지켜보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이며 의견은 '관망' 입니다.
메디톡스는 코스피 35위의 기업이며 시가총액은 1조 1178억원 입니다만 현재 형편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메디톡스는 제가 8월에도 말씀드렸지만 성형 관련으로 보톡스는 휴젤과 양대산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소송전에 휘말리면서 여러 가지로 휴젤에 밀리는 상황입니다.
현재 휴젤은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하여 보톡스 대장주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참 안 되는 사람은 계속 악재가 발생하는지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한 사실이 확인되어 대전지방식품의약품 안전청으로부터 판매정지 처분을 통보받았다고 20일 자로 공시하였는데 금액이 상당하며 그 금액은 1,048억원 규모로 최근 매출 2,059억 원에 절반이 넘는 금액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공시를 번복하면서 불성실공시법인지정예고를 받았는데 유무상증자 결정의 철회가 그 주된 내용입니다.
여기서 잠깐! 불성실공시법인지정을 받으면 벌점 8점 이상일 경우 매매거래가 1일 정지이고, 같은건에 부과벌점을 포함하여 최근 1년간 벌점이 15점 이상일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악재가 있음에도 메디톡스의 주가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 이유가 앞에서 말씀 드린 보톡스 관련 대웅제약과의 예판에서 승기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는 소리도 있지만 아직 선반영까지는 되지 않은 것 같아서 이 역시도 추이를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휴젤에 밀리는 형국이지만 1등은 원래 쉽게 죽지 않는 법! 투자를 고려하신다면 신중히 지켜보신 후 투자하시기를 바랍니다.
본 포스팅은 참고자료일뿐
투자의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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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