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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티슈진 상장폐지

안녕하세요. 카우왕입니다. 오늘은 정말 안타까운 소식을 하나 전하려고 합니다. 한때 시가총액이 무려 4조 원에 육박하던 기업 코오롱 티슈진의 상장폐지(상폐)가 결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 결정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하였으며 공시하였습니다.

 

코오롱 티슈진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이며 2017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었지만 2년도 안되어 2019년 5월부터 거래는 정지되어있는 상태였고 2019년 8월에는 코스닥시장본부 기업심사위원회가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결정은 코스닥시장위원회 결정의 바로 전 단계입니다.

 

그렇다면 상장폐지의 이유가 무엇일까요?

 

코오롱 티슈진의 상폐 결정 이유는 골관절염 치료제로 알려진 인보사의 성분을 속인 것에서부터 시작하는데 식약처 허가를 얻을 때 주요 성분이 연골 세포라고 하였지만 실제 판매된 약은 신장유래세포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성분을 조작해서 판매한 것이라고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냥 죽으라는 법은 없었을까 하는 작은 바람을 담은 소액주주들은 올해 4월에 미국에서 인보사의 3상 재개가 허용되었기에 물린 주주들은 내심 기대를 했었지만 다이내믹한 반전은 없었습니다. 

 

물론 코오롱 티슈진이 이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당연히 7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거래소는 보름 이내에 다시 한번 위원회를 열어서 상장폐지를 검토해야 합니다. 코오롱 내부에서는 적극적으로 행정절차에 임하겠다며 성난 주주들을 달래고 있는 형국이라고 합니다. 

 

코오롱티슈진 주가

저도 어린 시절 깡통계좌를 찬 경험이 있지만 정말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자리합니다. 아무쪼록 주주님들 혹시라도 상폐가 결정이 된다면 꼭 손해배상 소송에서 꼭 이기시길 소망해봅니다. 개인이 기업을 이긴다는 것이 참 힘든 나라가 우리나라라는 현실이 마음이 아픕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