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우왕입니다. 오늘은 SK바이오팜에 이어서 우리나라 국민들을 공모주에 열광하게 만든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을 한 첫날입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미 공모주 경쟁률이 1500대 1이 넘어선 만큼 상장 전에도 상한가를 갈 것이라 예측을 했지만 역시 뚜껑을 열자마자 '따상'을 기록하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따상이란?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장이 사작하자마자 공모가의 2배인 48,000원에 시초가를 기록하였고, 눈 깜짝할 새에 30% 올라가면서 6만 2400원이 되었습니다. 시가총액은 코스닥 5위에 오른 4조 5,680억 원인데 이 금액이 놀랍고 눈이 휘둥그레지는 이유는 셀트리온제약, 케이엠더블유, CJ ENM을 밀어내고 카카오게임즈의 앞에는 아래 회사들 밖에 없는 것입니다.
1. 셀트리온헬스케어(14조9938억원)
2. 씨젠(6조 1282억 원)
3. 알테오젠(5조 9958억 원)
4. 에이치엘비(5조 2865억 원)
더 놀라운 것은 3 연상을 하게 되면 셀트리온 헬스케어에 이어 무려 2위에 오르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과대평가다, 버블이다 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끝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정말 거품처럼 꺼질지 아니면 게임 산업계의 새로운 역사를 쓸지는 말이지요.
중요한 포인트는 이번에 1억을 넣은 동학 개미는 최대 5주를 받았다고 치고 3 연상을 가게 되면 50만 원 정도 될까요? 그렇게 차익은 크지 않을 것이라 보지만 가진 것이 많은 분들은 수십억씩 넣어서 최대한 많이 확보한 분들도 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허탈감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진정한 위너는 카카오게임즈의 임원진들입니다.
가장 많은 주식(241만 2500주)을 보유한 사람은 카카오게임즈를 이끌고 있는 남궁훈 대표인데 현재 가격으로 지분가치는 무려 1505억 원, 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56만 6824주 보유) 하고 있어서 354억 원, 남재관 최고 재무관리자는 12만 7000주, 조계현 카카오 게임즈 대표도 15만 주를 가지고 있어서 수십억의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큰 수혜자는 사람이 아닌 기업인데 무려 58.96%가 카카오가 가지고 있는데 주식수로는 3373만 주 현재 가격으로는 2조 1047억 원입니다. 이외에도 중국 텐센트가 5.63%(에이스빌) , 넷마블도 5.63%를 가지고 있는데 넷마블은 방탄주로도 꼽히고 있는 빅히트에도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정말 게임으로도 돈을 잘 벌지만 투자로도 엄청난 게 돈을 잘 버는 기업 같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봅니다.
앞으로 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어떻게 될지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당장 두번 세번은 상한가를 갈 것이다라고 하지만 솔직히 그런 힘과 가치가 있을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계획은 이번에 상장으로 확보된 자금으로 적극적인 M&A를 하겠다고 미리 선언을 해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신사업 육성을 가지고 가면서 회사의 덩치를 지속적으로 불리면서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한 후 해외 시장 공략을 하면서 글로벌 기업을 꿈꾼다고 하니 이 말대로만 된다면 제2의 엔씨소프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회사의 거품은 곧 꺼질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단순히 상장해서 임원진들만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 나가서 외화 벌어오겠다는 포부만큼은 인정하고 같은 국민으로서 박수를 치며 응원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남의 나라 돈 벌어오는 것은 국익에 좋은 일이니까요.... ㅎ
아무쪼록 요즘 주식시장이 정말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직접 투자를 하지 않으시더라도 지켜보시면서 경제를 공부하는 거도 아주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서 오늘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참고 자료이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투자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부디 신중한 투자를 하셔서
피눈물 흘리는 개미가 되지
않으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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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