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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식시세 09.04

안녕하세요 카우왕입니다. 오늘 새벽에 일어나 눈을 비비고 미국 시장을 살펴볼 때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미국 증시가 급락한 것이었는데 나스닥의 경우 전날 대비 4.96% 떨어진 598.34포인트 1만1,458.10, S&P500 3.51%, 다우지수 2.78% 하락하면서 거래가 끝났습니다. 이는 6월 11일 이후 정말 큰 하락폭을 기록한 것인데 이는 그동안 미국 주식시상을 사상 최고치로 이끌어온 기술주의 하락 때문이었습니다.

 

애플은 무려 8.01%나 폭락하였고 하루 동안 시가총액이 우리나라 돈으로 약 214조 원이 날아갔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6.19%, 아마존-4.64%, 넷플릭스-4.90%, 페이스북-3.76% 떨어졌고 믿었던 테슬라는 유상증자 소식 때문인지 9%가 넘게 빠졌습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건전한 조정이라고 하는 부류와 과도한 부채를 가진 투자자들이 부채상환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 좋지 않은 상황이라는 평가를 하는 부류로 나누어졌는데 이는 조금 더 지켜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이에 영향을 받아 우리나라 증시도 개장 후 3% 가까이 큰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시작하였지만 이제 더이상 우리나라 증시는 미국은 거들뿐!이라는 말을 외치며 개미들의 힘으로 지수 하락폭을 크게 줄이며 1%대 하락(2,368.25)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이는 완전한 선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오늘 개미라고 불리는 우리 개인들은 1조 2,86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지탱하였고, 외국인은 4,700억 가량을 팔아 치웠는데 개인적으로는 정말 기관들이 얄미운 것이 미국 증시와 따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었음에도 오늘 7,800억 가량 매도하면서 외국인과 같은 길을 걸어갔습니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은 2,269억원 매수, 외국인은 941억 매도, 기관은 1,232억 매도를 하였습니다. 

 

현재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떨어졌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일주일 연장이 된 상황이라 우리나라의 증시 상황은 불안정하지만 현재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의 유동자금 55조라는 엄청난 총알이 증시를 떠받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증시는 어떻게 움직일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는 생각입니다. 

 

작은 소망이 있다면 앞으로도 외국의 증시상황에 정말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공매도도 없어지고 농담처럼 이야기하는 미국은 거들뿐 이라는 말이 안정적으로 우리나라 증시에 정착하여 지겹도록 갇힌 박스권을 뚫고 훨훨 날아갈 수 있는 시장의 토대가 만들어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